Coexistence, Connection, and Love

Coexistence, Connection, and Love

Workshop project at Korea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s 'Dance X Technology Creative Lab'

국립현대무용단 무용X기술 창작랩의 워크숍 프로젝트.

IVAAIU City와 표혜인, 정필균 안무가가 함께한 실험의 과정.

다가올 미래 우리의 생활 속에 유입되게 될 로봇들과 인간간의 관계성 인간과 로봇간의 친밀함, 정서적 유대의 형성은 가능한가?
인간으로부터 발생되는 실패, 오류, 오차 그리고 로봇으로부터 발생되는 실패, 오류, 오차 인간으로부터 발생되는 실패, 오류, 오차는 삶 안에서 받아들여져야하는 과정의 일부로 인간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돕는 부분이라면,
로봇으로부터 발생되는 실패, 오류, 오차는 생명체의 아름다운 실패와 동일시 될 수 있는가?
인간이 스스로에게 발생되는 실패와 오류와 오차를 받아들일때 인간의 본질적인 사랑이 가능하듯, 로봇에게서 발생되는 실패와 오류와 오차를 인간이 받아들일때 로봇과의 정서적 유대가 발생할 수 있는가?

인간과 로봇간의 정서적 유대에 대한 다른 관점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로봇이 개별적 객체가 아닌 인간의 존재가 투사된 존재로서 인식된다면?
로봇을 활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통해 인체의 확장적 경험을 느낄수 있다면? 육체적 제한, 거리의 제한, 시간의 제한을 넘어서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중간적 매개체로서 로봇이 활용될 수 있다면?
로봇은 사람의 기억, 흔적, 혹은 투영

로봇의 Original Design은 인간과 자연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만들어져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단, 현재 인류가 해왔던 것처럼 인류의 잘못된 행위가 인간을 포함한 주변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연약한 상태로 만들게 된고 이러한 행위가 직간접적으로 로봇에게 투영된다면
이는 인간, 로봇, 자연간의 관계를 상호 파괴적으로 만들어나가게 될것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오류와 오차와 실패를 인지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사랑이 만들어지듯,
인간, 로봇, 자연간의 서로의 공존을 위해 서로의 실패를 받아들이면서 형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로봇간 정서적 유대감을 통한 지속성을 만들어야하지 않은가?

참여자: 표혜인, 정필균, IVAAIU City(이동욱, 박성수), 송미선